현대증권이 동원F&B의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17일 현대 정성훈 연구원은 동원F&B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7.5% 감소했다면서 이는 참치 원어 가격이 지난 8월 톤당 980 달러로 급등한 이후 최근까지 900~950 달러 수준이 지속되고 있어 원재료 가격 부담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쟁심화로 인한 광고선전비 등 판촉비 증가도 2분기 영업익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저수익 상품의 정리 등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보다 부진해 저평가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지 않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내려 잡는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