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미에서는 한가을부터 늦가을 사이에 비정상적으로 더운 날씨를 '인디언서머'라고 부릅니다. 은행권의 노사관계도 올 가을 인디언서머처럼 때아닌 열기를 뿜을것으로 보입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가을 은행권 노사 공통의 관심사는 '금융산업 아웃소싱 전면확대'입니다. 금융노조는 금감원의 아웃소싱 전면확대에 반발해 이미 전면전을 선포한 상태입니다. (CG1) 아웃소싱 확대에 따른 변화 대출모집 대출모집 => 예금모집 수익증권 판매 방카슈랑스 판매 아웃소싱이 확대되면 기존의 대출모집인은 대출 뿐만아니라 예금모집, 수익증권과 방카슈랑스까지 판매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영업점 활동은 위축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S1) (국민,제일등 신규조직 구성 박차) 실제로 SC제일은행과 국민은행 등 일부 은행들은 적게는 200여명에서 많게는 2,000여명의 대출모집인 조직을 새로 구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은행측으로는 비용절감과 영업력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지만 노조는 고용불안과 금융질서 파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CG2) (금노 임단협 요구사항) -임금 9.4% 인상 (총액기준, 정규직) -주당 시간외근무 12시간 제한 -노조의 임원평가 -일반정년 60세로 연장 이와 함께 금노는 임금인상, 시간외근무 제한,정년연장등 임단협 요구사항을 이미 사용자측에 제시한 바 있습니다. (CG3) (은행별 노사현안) 국민:비정규직,이익배분제 신한-조흥:통추위, 보로금 지급 우리:신인사제도-연수 개선 하나:출신별 불평등 해소 임단협의 공통된 안건 이외에도 각 은행별로도 노사간에 풀어야할 현안은 산처럼 쌓여있는 상황입니다. (S2) (영상편집 남정민) 올해 들어 이렇다할 불협화음 없이 사상 최대의 실적이라는 수확을 거둔 은행권이 확실한 추수를 하기 위해서는 노사간에 협력과 합의라는 큰 고비를 넘겨야만 할 것 같습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