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의 3雄 "별중의 별 가리자" ‥ NEC인비테이셔널 1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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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로 치솟은 필 미켈슨(35·미국)이 이번주 '빅이벤트'에서 타이거 우즈(30·미국),비제이 싱(42·피지)과 재격돌한다.
이 '3인방'이 격돌하는 무대는 18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파70·길이 7230야드)에서 개막하는 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0만달러)이다.
메이저대회보다 더 많은 상금을 내걸고 치르는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WGC) 가운데 하나인 NEC인비테이셔널에는 세계랭킹 50위 내 선수,미국-인터내셔널팀 대항전 프레지던츠컵과 미국-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 대표 선수,그리고 세계 주요 투어대회 챔피언 등 엄선된 선수 76명이 출전해 '별 중의 별'을 가린다.
출전 선수 모두가 우승후보지만 팬들의 눈길은 우즈,싱,미켈슨에게 쏠려 있고 전문가들도 이들 3명의 우승 각축을 예상하고 있다.
이 대회 3연패(1999∼2001년) 기록을 갖고 있는 우즈로서는 싱과 미켈슨의 추격에 쐐기를 박을 태세다.
지난 96년 이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지만 8년 동안 두 번째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미켈슨은 USPGA챔피언십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해본 싱 역시 우즈와 미켈슨에게 더 이상 밀려서는 안 된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싱은 현재 세계랭킹 2위지만 미켈슨에게 1.67포인트차로 쫓기고 있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랭킹 2,3위가 뒤바뀔수도 있는 상황.세계랭킹 38위의 최경주(35·나이키골프)도 200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출전한다.
SBS골프채널은 1∼3라운드는 19∼21일 오전 3시부터,4라운드는 22일 오전 3시30분부터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