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셉의 웃음성공학] 가장 아름다운 이기심,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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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강연을 진행하는데 한 분이 도저히 웃을 수 없다고 한다.
왜 웃지 못하겠느냐고 물으니 "내 자신이 미워 죽겠는데 어떻게 웃을 수 있어요"라고 대답한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과거에 너무나 많은 상처와 고통을 받아서 이제는 받는 고통은 신경도 쓰이지 않고 바보 같은 자신이 너무나 밉기만 하다는 것이다.
결국 과거의 고통보다는 자신의 바보 같음을 용서할 수 없는데 어떻게 웃음이 나오느냐는 말이다.
이런 마음은 아마도 한국 사람들에게만 있는 '홧병'의 일종일 것이다.
스트레스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복잡하다.
홧병은 오랫동안 마음 속에 키워온 마음의 병이다.
미움이 있는가 하면,원망이 있고,절망이 있고,고통이 있어 그 뿌리를 알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
홧병을 자세히 살펴보면 사람을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이 그 핵심을 이루고 있다.
미워하는 누군가를 용서할 수 없는 마음과 자신을 용서할 수 없는 두 가지 마음이 있는 한 홧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런 사람이 마음으로부터 웃는다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진정으로 웃기 위해서는 '용서'라는 신비의 약이 필요하다.
용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기적인 행동이다.
세상 그 누구도 아닌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한 행동인 것이다.
용서함으로써 내 자신이 자유로워지고 평화를 얻게 된다.
심리학자인 리 잼폴스키 박사가 말하는 '5분 용서 시간'을 가져 보자.매일 하루를 시작하면서 5분간,그동안 만난 모든 사람들을 생각하며 무조건적인 용서를 하는 것이다.
마음의 평화와 웃지 못하는 삶을 방해하는 생각들을 청소하는 데는 용서가 가장 큰 해결책이다.
용서하지 않는 마음은 자신을 끝없이 깊은 구덩이 속에 밀어넣고 계속해서 구덩이를 파게 만든다.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구덩이를 파는 일부터 멈추어야 한다.
한국웃음연구소 소장 www.haha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