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 한국전력에 대해 수익성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전기료 인상 유보가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양시형 연구원은 2분기에 양호한 영업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이는 전력 판매량의 증가와 유류 연료 소비량의 감소, 원달러 환율의 하락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추이가 3분기까지 지속돼 수익성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하지만 전기료 인상 유보는 규제 리스크를 부각시켜 주가 할인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조남정 기자 aqua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