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집값거품' 풍자 티셔츠 판매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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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터지면 당신들도 골치 아플 거야.'
집값 거품을 둘러싸고 논란이 한창인 미국에서 집값 거품을 풍자한 티셔츠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티셔츠에 새겨진 디자인의 제목은 'Mr.Housing Bubble(미스터 집값 거품)'.함박 웃음을 짓고 있는 분홍색 집이 비누 거품 속에 쌓인 채 조그만 목소리로 거품 붕괴를 경고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풍자 티셔츠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T셔츠 유머 닷컴'이라는 회사가 지난 주말에 선을 보인 이후 인기가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
티셔츠 판매 가격은 한장에 20달러.우리 돈으로 2만원이 조금 넘는다.
막 입는 옷치고 결코 싸지 않은 이 티셔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행여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주택 투자자들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똑같은 디자인을 담은 머그컵 포스터 모자 등도 판매하고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