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6층 아웃도어 전문숍인 '아웃도어 타운'. 현재 270평 규모의 매장 내 8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이곳에 오는 21일 3개 브랜드가 새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권중삼 바이어는 "올 들어 매출이 30~40%씩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에 새로 입점하는 K2,마운틴하드웨어,에이글 브랜드는 전문가용과 일반인용을 망라하고 있어 취향이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들이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등산이나 나들이를 위한 아웃도어용품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들은 아웃도어 전문숍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기획행사도 잇따라 열고 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 아웃도어 전문숍인 '런앤런'의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났다. 갤러리아백화점의 아웃도어 상품 매출도 지난 4월 이후 30~40%대의 안정적인 신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신관을 개점한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아예 8층 매장의 절반 이상을 아웃도어관으로 꾸몄다. 애경백화점 구로점도 현재 500평 규모의 매장에 입점해 있는 20여개 브랜드 외에 연말까지 고품격 브랜드 2~3개를 추가로 선보이는 등 상품 구성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제철을 맞아 아웃도어용품 할인행사도 잇따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1일까지 '바자상품 특보전'을,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선 21~25일 '아웃도어 사계절 상품전'을 통해 아웃도어용품을 40~50% 싸게 판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그동안 기능성만 강조했던 데서 나아가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을 정도로 패션성이 강화된 아웃도어룩 중심으로 매장 구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