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기보고서에서 자본이 전액 잠식된 파워넷과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아이티센이 오는 31일 상장폐지된다.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7일 지난해 말 자본잠식률이 50%가 넘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13개사 중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지 못한 파워넷과 아이티센에 대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들 2개사는 오는 19일까지 매매거래 정지되고,22~30일 정리매매를 거쳐 31일 상장폐지된다. 아이티센은 지난 16일 70억원을 사모증자,외부감사인이 재감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지클럽은 유예기간인 26일까지 자본잠식률을 50% 이하로 낮춘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퇴출된다. 한편 거래소는 이지클럽 BH라이프 대륜 등 3개사가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이들 종목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또 상반기에 자본 전액잠식 상태인 에이엠에스와 반기검토의견 범위제한 한정을 받은 제일과 대륜 등 3개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