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제작 능력과 스타급 연예인을 보유한 예당포이보스 IHQ 올리브나인 등의 하반기 실적개선이 돋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화증권은 17일 "한류 열풍과 방송 채널 다양화 등에 따른 콘텐츠 수요 증가로 드라마 콘텐츠를 제작 및 공급하는 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훈 연구원은 "드라마 콘텐츠는 방송사에 공급된 것 외에 일본 등 해외시장과 OST(주제음악) DVD 등을 통해 2차 매출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류 열풍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고 있는 예당의 경우 상반기에 방영된 드라마 '신입사원'을 하반기 후지TV에 6억6000만원에 수출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배우 최지우의 단편극 DVD에서 3분기 중 18억원의 추가 매출발생이 기대된다. 포스트 겨울연가 DVD 출시도 예정돼 있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210억원,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추정됐다. 계열사 아이스타시네마와 GM기획을 통해 권상우 이동건 송승헌 등을 보유한 포이보스는 상반기 방영된 '슬픈연가'를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 인기 드라마 '불량주부'를 제작했던 올리브나인은 오는 9월 말 방영 예정인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제작에 나선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