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과 백화점 등 유통업체 매출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여름 특수로 지난달 매출 증가율이 전달에 비해 대폭 확대됐다. 1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할인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3%,백화점은 4.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할인점과 백화점의 매출은 지난 2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했다. 할인점의 지난달 매출 증가율은 설 연휴가 낀 지난 2월(26.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백화점은 3월(4.8%) 이후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지난달 무더위로 인해 할인점에선 에어컨 등 가전제품 판매가 대폭 늘었으며 백화점에선 고소득층의 소비 증가로 명품과 여성 캐주얼 등의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