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株] 대상홀딩스 ‥ 지주회사 분할 첫상장서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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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의 지주회사로 17일 신규 상장된 대상홀딩스의 주가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주가는 '롤러코스터'처럼 출렁거렸다. 장 초반 7% 넘게 급등했다가 곧바로 9% 넘게 빠지는 등 '천당과 지옥'을 오간 끝에 결국 3.16% 떨어진 4750원에 마감됐다. 증권업계에선 대상홀딩스의 장부가치 등을 감안할 때 6000원 밑에서는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만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화증권은 이날 대상홀딩스에 대한 첫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대상홀딩스에 대한 평가는 국내 대표지주회사와 시가총액이 작은 중소형 지주회사의 중간 정도쯤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농심홀딩스와 ㈜LG가 1.3배,GS홀딩스와 녹십자홀딩스가 1배,대웅이 0.5배 안팎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적용받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대상홀딩스는 이들 지주회사의 중간 정도인 0.7배 정도가 적정하다는 것이다.
대상홀딩스의 기업가치는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희정 한화증권 연구원은 "대상홀딩스의 투자회사인 대상과 대상팜스코는 우량회사"라며 "다른 지주회사와 비교해 향후 대상 지분 확대 등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효과를 감안할 때 적정주가는 6300원대"라고 평가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