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4:08
수정2006.04.09 17:28
행정도시 건설 등 정부의 계속되는 수도권 인구분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오는 2021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인구는 2002년보다 300만명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은 17일 한국교통연구원의 '2002년 기준 수도권 사회경제지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2021년 서울 인구는 경부고속전철사업,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등으로 2002년보다 50만8000명 감소해 977만3000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인천시 인구는 311만6000명,경기도 인구는 1303만5000명으로 급증해 서울을 포함한 전체 수도권 인구는 2592만4000명으로 300만명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2006년 경기도 인구가 1104만3000명으로 늘어 서울의 1023만6000명보다 80만7000명이 많게 되고,취업자 수도 경기도가 494만명으로 서울의 490만명보다 4만명 정도 더 많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