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하며 1100선 아래로 밀려났다. 18일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0.54(1.8%) 포인트 내린 1092.71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하락으로 20일 이동평균선(1103 포인트)을 하회. 코스닥도 505.06으로 8.21(1.6%) 포인트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美 증시 반등 소식에 힘입어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다.그러나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고 점차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이 65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사흘째 팔자를 지속했다.기관은 1043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79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프로그램은 2072억원 순매도. 제약,전기가스,보험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특히 의료정밀(3.9%)과 은행,증권,철강,기계,운수장비가 크게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55만원대로 밀려났으며 POSCO,국민은행,LG필립스LCD,현대차,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시현했다.반면 한국전력이 사흘만에 반등했고 노텔과 통신장비 합작법인 설립키로 한 LG전자도 오름세를 나타냈다.이밖에 KT와 KT&G 등도 소폭 상승하며 급락장에서 선전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삼양사가 4.7% 급락했고 경쟁 심화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영원무역도 내림세를 보였다.농심도 닷새 만에 하락 반전해 3.9% 밀려났다. 코스닥에서는 CJ홈쇼핑과 GS홈쇼핑을 제외한 주요 종목들이 내림세를 보였으며 특히 NHN(3.3%)과 LG텔레콤(2.4%),하나로텔레콤(2.5%),휴맥스(3.0%)의 하락폭이 컸다. 저평가 의견이 나온 세원물산이 급등했고 우리투자증권이 하반기 휴대폰 부품 수혜주로 꼽은 인탑스, 아모텍, KH바텍 등이 오름세를 탔다.엘리코파워가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기륭전자도 중국공장 설립 소식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32개 종목이 하락한 반면 상승 종목 수는 218개에 그쳤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0개를 비롯해 257개 종목이 올랐고 584개 종목은 하락.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