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재정학계의 최대 행사인 국제재정학회(IIPF) 총회 겸 연례 학술대회가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제주도에서 열린다. '거시재정정책:새로운 과제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스웨덴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선정위원장인 아사 린드벡 스톡홀름대 교수,길레르모 칼봄 미주개발은행 수석 경제학자,마이클 킨 IIPF 회장 등을 비롯해 국내외 400여명의 경제학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이 학술대회 첫날인 22일 기조연설을 하고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이 23일 환영만찬을 주재할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분과별 주제발표 및 토론과는 별도로 린드벡 교수(국제금융환경과 남미경제 전망),칼봄 박사(지속 가능한 사회보장제도),도시히로 이오리 도쿄대 교수(일본의 재정정책과 재정개혁) 등 세계 저명 경제학자들의 특별 강연도 이뤄진다. 한국 경제학자 중에서는 이창용 서울대 교수가 '한국의 재정정책:외환위기 전후'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할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한국과 일본 양국 경제학자들이 모여 '국가부채와 거시경제','한국과 일본에서의 공공부문 개혁' 등 두 가지 주제를 논의하는 '한·일 특별세션'도 마련된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