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1100선 아래로 밀려났다.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지고,미국 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으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폭이 커져 급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일째 매도공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이날 외국인은 65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만7000원(3.0%)이나 떨어져 55만원대로 밀려났다. 포스코 국민은행 LG필립스LCD 현대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2~3%나 하락했다. 매각 작업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출발한 외환은행도 2.4% 하락마감했다. 오전장에 강세를 보였던 증권주 역시 지수 급락과 함께 큰폭의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한국전력이 소폭(100원) 올라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노텔과 통신장비 합작법인 'LG노텔'을 설립키로 한 LG전자KT&G도 오름세를 보였다. 또 종근당은 2분기 실적호조에 힘입어 3.5% 상승,신고가에 올랐다. 유한양행종근당바이오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다른 제약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