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치료 길 열렸다 .. 네이처 "단백질 조절로 머리카락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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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내의 텔로머라제 단백질(TERT)을 조절하면 잠자고 있는 피부 모낭 줄기세포가 활성화되면서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대머리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세계적 과학잡지 네이처는 18일자에서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세포 내 TERT를 조절하면 휴면 상태에 있는 피부 모낭 줄기세포를 성장 상태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소개했다.
이 연구에는 한국계로 알려진 유니스 리 박사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했다.
TERT는 염색체 끝에 붙어 있는 텔로미어에 영향을 미쳐 세포 분열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연구진들은 TERT를 활성화시킨 쥐와 그렇지 않은 쥐를 비교한 결과 TERT를 활성화시킨 쥐가 털이 현저하게 많이 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