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8일 자동차부품업체 가운데 저평가 종목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상반기 실적대비 주가수익비율(PER) 5배 미만인 업체 중 외형증가와 수익성이 양호한 성우하이텍, 세원물산, 대창단조, 화승알앤에이 등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 이상현 연구원은 상반기 외형적인 측면에서 자동차부품과 타이어는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환율과 원자재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감소하면서 수익성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낮아진 수준이나 전분기대비 회복 추세에 있다고 진단. 특히 코스닥 부품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다며 이는 외형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중대형 부품업체들 보다 덜한 완성차의 단가인하 압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파업 우려가 있으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4분기 완성차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긍정적인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성우하이텍과 세원물산은 원가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세원물산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44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조남정 기자 aqua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