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브라질 법인이 최근 현지 경제잡지인 `인포 엑사미'(Info Exame)지에서 `올해 최고의 기업상'을 수상한데 이어 경제 일간지 `가제따 메르깐띨'(Gazeta Mercantil)이 시상하는 `브라질 25 최고 기업 어워드'에서 `전기전자 부문 최고의 기업상'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이 상은 총 25개 분야에 걸쳐 분야별 최고 기업을 선정한 것으로 시상식은 9월에 열린다. PDP TV, LCD TV, LCD 모니터, 이동단말 등을 주력으로 하는 LG전자 브라질 법인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55% 급증, 효자법인으로 자리잡았다. 올들어 현지 PDP TV 판매대수가 월 2천대를 돌파, 연간 판매 목표인 3만대(시장점유율 75%)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으며 모니터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61% 신장하며 올해 1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지난해 200만대 가량 팔린 휴대폰은 올해 상반기 작년 동기 대비 62%성장했다. LG전자는 브라질에서 국민기업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증축하는 한편 스포츠마케팅 등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키로 했다. LG전자는 지난달 따우바테에 6천만 달러를 투자, 연간 생산능력을 600만대 규모로 대폭 증설,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권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브라질내 휴대폰 공급량을 올해 400만대 정도로 늘리는 한편 GSM폰 공급 비중도 하반기에 50% 수준으로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께 노트북 생산라인 증설도 검토하는 등 프리미엄 제품군 생산라인을 대폭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상파울로 휴대폰 R&D센터 연구인력도 100여명 수준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200여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LG전자 브라질법인은 올해 매출 13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