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는 웃고 있다.


나무판자를 자루에 담아 머리에 이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프가니스탄 전쟁난민 소녀의 미소는 희망을 담고 있다.


조국으로 돌아갈 것이란 희망이다.


파키스탄 정부는 18일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거주하고 있는 약 5만명의 전쟁난민 가운데 1차로 6000~7000명이 오는 9월15일 본국으로 송환된다고 밝혔다.


소녀도 고향으로 돌아가 소꿉친구들을 만나겠지.그 희망 때문에 자루 위에 더 얹어진 나무판자의 무게에도 소녀는 미소를 잃지 않고 있는 것일 게다.


/이슬라마바드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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