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중국 핑두(平度)의 산업용 냉동·공조기 공장에 1000만달러를 추가 투입,칭다오(靑島)로 확장 이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전은 칭다오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기존 핑두 공장의 설비가 낡은 데다 물류비가 상승한 점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고 LS전선은 설명했다. 이날 착공해 내년 2월 완공할 예정인 칭다오 공장은 신흥공업단지인 청양구에 2만평 규모의 현대식 설비로 들어선다. 공장 준공 후 터보냉동기와 공조기 등을 시험 생산한 뒤 3월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LS전선은 올해 칭다오 법인에서 지난해보다 100%가량 늘어난 2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뒤 2010년에는 1억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