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KT&G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19일 삼성 이의섭 연구원은 KT&G의 분석 재개 자료에서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연 5천~6천억원 수준의 잉여현금 창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KT&G가 잉여현금을 주주에게 성실히 환원하는 재무 정책을 펼치고 있어 장기적으로 매력적이며 배당수익률과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인한 기대 수익률을 합산할 경우 내년과 2007년 각각 7.2%, 7.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담배 수요가 감소해도 이익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국내 잎담배의 원재료 비용이 외국산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가운데 국내 담배 경작 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향수 국산 잎담배 사용 비중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동되지 않는 8개의 공장 부지 등 유형 자산 개발을 통한 추가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점도 이익 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근거로 꼽았다. 목표가는 4만8500원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