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최근의 주가 하락은 하락 추세로의 전환이 아닌 중장기 상승흐름 속에서 나타나는 건전한 조정이라고 밝혔다. 19일 우리 이윤학 연구원은 사상 최고 갱신의 기대를 모았던 종합주가지수가 3일만에 고점대비 4% 가까이 급락하자 지수가 고점을 갱신하지 못하고 하락 추세로 돌아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장기 상승 채널은 여전히 강건하고 다소 가파르지만 중기적으로도 상승 채널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장기 추세대와 중기 추세대 상단이 역사적 고점인 1140 포인트대와 만나면서 강력한 저항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단기 숨고르기 과정을 예상했다. 단기 이동평균선의 배열과 20일선의 방향성, 거래량 배열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 뿐 아니라 단기추세(1~3개월)도 상승세가 건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는 한 코스닥 시장은 단기적으로 하락 추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단기적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지수대인 1080포인트와 500포인트에서 하방 경직성과 함께 새로운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 이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종합주가지수의 단기상승 추세가 유효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장기 투자자라면 저점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