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과 연령의 제한이 없는 열린 방식의 인재채용'이 이번 외환은행 신입행원 공채의 가장 큰 특징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학력이나 연령은 따지지 않고 뽑겠다는 취지다. 은행권 최초로 시도된 이런 인재채용 방식은 '개혁'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파격적이다. 지원 제한이 없는 대신 서류와 면접 비중이 높아졌다. 먼저 서류전형은 자기소개서를 통해 외환은행 인재상에 적합한 인물인지를 파악하고 어학능력과 자격증 등 자기계발 노력 정도를 평가한다. 지원자의 기본적인 인성과 도덕성,금융인으로서의 소양을 보다 잘 판단하기 위해 과거의 일반적인 질의가 아닌 가치판단을 필요로 하는 질문들을 개발했다. 면접은 실무자,임원,은행장면접의 3단계로 진행되며 인·적성과 직무수행능력 및 품성과 자질을 종합 평가했다. 1차 실무진 면접은 집단토론 및 프레젠테이션 등을 통해 지원자들의 금융 지식 및 사고해결능력을 검증했다. 또 임원 면접시에는 금융인으로서의 도덕성과 다양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해 인터뷰를 실시했다. CEO 면접도 금융인으로서의 자세,관심,열정 등에 대해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 특히 개방형 공채에서는 면접에 많은 무게를 뒀다. 개방형 채용의 특성상 모든 것을 두루 잘하는 범재형 인재보다는 한 가지라도 특출난 장점을 지닌 인재를 선호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금융 관련 자격증을 준비해 지원자 자신이 준비된 인재라는 점을 어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외환은행 이성식 대외협력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