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KBS2 오후 11시5분)=완벽해 보이던 가정이 한 아이를 입양하면서 조금씩 허물어져 가는 모습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직물공예가인 미숙과 산부인과 의사인 남편 도일은 결혼한 지 10년째지만 아이를 갖지 못한다. 행복하지만 아이가 없는 것이 늘 고민이던 두 부부는 결국 입양을 결심한다. 보육원에서 한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본 미숙은 그림을 그린 진성이라는 소년을 입양하게 된다. □KBS스페셜(KBS1 오후 8시)='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해병대가 1000기를 맞았다. 1949년 해병대 창설 이래 56년 만이다. 다른 군대와 달리 징집이 아닌 100% 지원자로 구성되는 해병대.특유의 빨간 명찰을 달기 위해선 평균 5 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궂은 일을 싫어하고 자신만을 생각한다는 신세대들을 매료시킨 해병대 정신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디 아더스(MBC 밤 12시)=2차 대전이 막 끝난 1945년 영국 해안의 외딴 저택.늘 안개로 뒤덮인 이 곳에 남편을 전쟁터로 보낸 그레이스(니콜 키드먼)가 희귀병을 앓고 있는 두 아이와 살고 있다. 아이들은 햇빛에 노출되면 목숨까지 위험해지는 병을 앓고 있다. 어느 날 이 집에 밀즈 부인 일행이 찾아오면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아무도 없는 2층에서 기묘한 여인의 울음소리가 들리린다. □해변으로 가요(SBS 오후 9시45분)=태풍의 깜짝 생일 파티로 감격해 하던 소라는 앞으로 혼자 기다리는 일은 없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태풍은 새끼 손가락을 걸고 약속한다. 주희는 소라가 태현의 재킷을 놓고 나가자 굳은 표정으로 소라장 모텔에 돈을 빌려주라고 지시한다. 영진은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는 태풍과 소라를 화해시키기 위해 바다낚시에 동행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