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건설업 진출 .. 생활가전·빌트인사업등과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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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이 교육 사업과 정수기 렌털 사업에 이어 건설업에 진출했다.
19일 웅진그룹사의 모기업인 웅진씽크빅은 "초기 자본금 30억원으로 건설 사업을 시작한다"며 "대표이사로 전문 경영인 신동수씨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웅진그룹은 이어 "견실한 중견기업들의 인수를 통해 몸집을 불리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현금 동원력이 풍부한 웅진그룹이 공격적인 M&A(인수·합병)에 나서게 될 경우 건설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웅진그룹의 건설업 진출은 웅진코웨이의 생활가전,주방용가구 사업 등과 관련이 있다.
웅진코웨이에서 생산한 빌트인 제품을 웅진건설이 짓게 될 아파트 등에 공급,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게 웅진씽크빅측의 설명이다.
웅진건설의 최대주주는 전체 지분의 90%를 갖게 되는 윤석금 회장이다.
웅진그룹 비상장 계열사의 소액 지분 참여는 있으나 웅진씽크빅과 웅진코웨이 등 2개 상장회사는 지분 참여 대상에서 빠졌다.
웅진건설의 신임 신동수 대표이사(50)는 두산건설 건축본부장(이사)과 울트라건설 건축본부장(부사장)을 지냈으며 리츠칼튼호텔,여의도 국민일보 사옥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경력이 있는 건설 분야 전문 경영인이다.
현재 웅진그룹은 웅진씽크빅 웅진코웨이 등 총 10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2004년 그룹 총 매출은 2조300억원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