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청와대 비서실장은? 김병준 정책실장ㆍ이병완씨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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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으로 김병준 정책실장과 함께 이병완 전 홍보수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후임 비서실장은 참여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는 오는 25일께 확정될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초 김 정책실장의 기용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청와대 정책라인을 바꿀 경우 정책 대응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대안으로 이 전 수석을 유력한 후보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함께 거론되고 있어 후임 비서실장은 '2강1약' 후보 구도에 놓여 있다. 그러나 후임자가 아직 결정된 상황은 아니다. 김만수 대변인도 19일 기자간담회에서 "누가 됐든 지금 시점에서 한 사람이 후임 비서실장으로 유력하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복수 후보를 검토 중임을 밝혔다.
이 전 수석은 신문기자 출신으로 현 정부 출범후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정무팀장 겸 정무기획비서관,홍보수석을 거쳤고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청와대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실장은 노 대통령의 오랜 측근으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정책실장을 맡으며 참여정부 정책을 총괄해 왔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