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인력 송출비리 파문 일파만파 .. 국회의원에도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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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송출업체 선정과 관련,업체로부터 1억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사기)로 구속된 홍모씨(64)는 검찰과 경찰,언론사 관계자 외에도 정치인에게 접근해 금품로비를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홍씨는 정치인 등 35명에 대해 1억2000만원 안팎의 금품 로비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씨는 2003~2004년 사이 현직 국회의원 A씨와 전직 국회의원 B씨,모 의원 보좌관 C씨에게 모두 38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
홍씨는 또 은행 지점장 등 금융권 관계자 4명에게 대출 청탁 명목으로 262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으며 대대장급 현역 군인 2명에게 각각 900만원,세관 직원 등 8명에게는 모두 1000여만원의 금품로비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자신의 비밀장부를 통해 검찰 관계자에게는 3423만원,언론인에게 3495만원,경찰관에게 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것으로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