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주가가 향후 3개월 안에 17만원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UBS증권은 21일 "NHN이 국내 인터넷 업계에서의 확고한 지위를 바탕으로 오는 2008년까지 매년 순이익이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UBS는 "국내 인터넷 업계의 선두주자인 NHN은 온라인 광고와 게임 전자상거래 부문의 입지가 강하다"며 "특히 검색광고 부문의 성장세가 고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 2001년부터 해외시장 투자 등으로 인해 NHN의 유동현금이 계속 순유출 상태였지만 올해부터는 순유입으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인터넷 배너광고 시장의 성장 둔화와 일본·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및 지난해 4월 부여한 23만여주의 스톡옵션 등은 NHN 주가에 위험요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앞서 메리츠증권도 NHN의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초과했다며 목표주가를 12만6000원에서 17만6500원으로 올렸다. 이 증권사의 성종화 연구원은 "다른 인터넷 업체들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에 10%의 프리미엄을 붙여 적정주가를 계산하더라도 NHN의 주가는 저평가돼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