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자판기 전성시대다. 신종 아이디어 자판기 사업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노래방용 조명 자판기가 등장하는가 하면 미국에선 DVD자판기도 등장했다. 자판기 사업은 창업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점포임대 보증금이나 인테리어 비용, 집기구입비 등이 거의 필요 없고 적은 자본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다양한 물건을 손쉽게 제공하는 자판기의 장점과 이색 아이디어가 합쳐진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추세다. 최근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는 아이템이 바로 (주)엠엠디에서 선보인 캡슐운세자판기(www.capsuleunse.com)다. 말 그대로 운세를 점쳐주는 '캡슐형 운세 자판기'는 오락게임의 재미를 접목시켜 직장인들의 부업거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주)엠엠디에서 개발한 캡슐운세자판기는 한손에 쏙 들어오는 앙증맞은 크기다. 주점이나 카페, 음식점 등의 탁자 위에 올려놓았을 때 보기 좋도록 외관이 예쁘고, 자판기 외부에 업소의 메뉴를 인쇄해 넣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게임을 할 수 있는 주사위가 있어 단돈 100원으로 손님들끼리 부담 없이 음식값이나 커피값 내기를 할 수 있다. 캡슐속 내용은 인터넷 유머, 조커게임, 얼굴모양에 따른 성격조절방법, 재미로 보는 성격, 인생이야기 등 다양하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무동력 수동제품으로 관리비가 전혀 들지 않는 이 제품은 간단한 주사위게임이나 포커게임도 가능해 특히 주점에서 인기 만점이다. 3~4명이 함께 게임을 즐기며 술 마시는 기분을 돋울 수 있기 때문. 창업비용은 250대 기준 1375만원. 고객이 하루 8회 사용한다면 대당 하루매출은 800원이고, 장소제공비와 재료비 등을 뺀 월 순수익은 대당 1만2000원이다. 한달 250대를 운영할 경우 월 순수익은 300만원 정도라는 게 (주)엠엠디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소투자로 최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캡슐운세자판기는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독과점 품목으로 경쟁력이 강하다"며 "제품의 1차 장소 섭외와 설치를 본사가 책임지기 때문에 무경험자나 초보자 및 여성들도 쉽게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02) 706-2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