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0주년 기념 8.15민족대축전 행사에 참석한 북측대표단의 국립현충원 참배와 이산가족 화상 상봉, 6자회담 등 남북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대북관계 호전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무르익는 시기에 개성, 파주와 인접해 미래 투자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연천지역의 토지가 처분신탁 방식으로 분양돼 화제가 되고 있다. 새마을영농조합에서 위탁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자회사인 한국자산신탁에서 수탁 매도인이 되어 처분 매각하는 토지는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일대. 연천군 백학면과 미산면, 왕징면 등과 함께 인근 파주시와 인접한 연천의 서쪽 지역이다. 이 지역은 인근 대규모의 파주 LCD단지 조성과 247만평에 달하는 운정 신도시 건립, 교하지구 등의 호재를 껴안고 새로 토지를 마련해야하는 주민들의 대체 토지 매입까지 늘면서 지난해 3월부터 땅값이 폭등하고 있다. 올해 공시지가 상승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98%를 기록한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인근의 토지는 매도 물건이 품귀 현상까지 보이고 있으며, 매도 물건이 나오더라도 상상 외의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매각 분양하는 토지가 화제가 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평당 3만3천원이라는 시세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분양가와 함께 지금까지 매각이나 분양을 한 유례가 없는 민통선 지역과 DMZ내의 토지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이 지역은 나날이 호전되는 남북관계와 테드 터너 CNN 창립자의 DMZ 생태공원 추진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1997년 출범한 'DMZ 포럼'은 포럼 이사로 한국을 방문한 테드 터너 CNN창립자와 함께 올해를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조만간 재단 설립 작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일대 DMZ지역과 민통선 지역에 위치한 잡종지와 임야 등을 매각 분양하는 만큼, 실향민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후세까지 고려한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이유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이번 매각 물건은 개성공단과도 20여km 정도 떨어져 가까우며 이미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돼 거래가 자유롭지 못한 파주시와도 인접하여 있다. 특히 소유권 이전을 한국자산신탁이 매도인이 되어 등기까지 책임관리를 하기 때문에 안전성 또한 확보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실제로 투자자들에게 회자돼 오던 "비무장지대에 적은 금액으로 묻어두기 투자를 해보자"라는 말이 안전하게 현실이 된 셈이다. 이번 1차 매각분에서는 잡종지를 우선 분양하며, 필지 당 면적이 작게는 200여 평부터 크게는 3,000여 평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자금운용 계획에 맞춰 단독등기로 분양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잔여 필지가 7필지 약4,500여 평 정도밖에 남지 않아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신청방법은 선착순 수의계약방식으로 진행한다. 청약금으로 100만원을 한국자산신탁 계좌로 입금한 후 청약 순으로 필지를 우선 배정받아 제반 서류 등을 확인한 후 계약 유무를 결정하면 된다. 만약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아 청약을 철회할 시 청약금은 전액 환불된다. 문의 1588-6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