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기다려! 시즌 5승"..NEC인비테이셔널 3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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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0·미국)가 미국PGA투어 시즌 5승에 다가섰다.
우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파70)에서 치러진 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0만달러) 3라운드에서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돼 3개홀을 마치지 못했지만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로 순위표 맨 윗줄을 지켰다.
1라운드부터 사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우즈는 이로써 이 대회 네 번째 우승과 함께 비제이 싱(42·피지),필 미켈슨(35·미국) 등과 벌이고 있는 다승왕 경쟁에서 한걸음 앞서나갈 기회를 마련했다.
우즈는 16번홀 티샷이 왼편 러프에 빠진 상태에서 경기를 중단했다.
'베테랑' 케니 페리(45·미국)는 17번홀까지 6타나 줄이는 선전을 펼치며 우즈와 함께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페리는 18번홀 그린에서 경기중단 사이렌소리를 들었는데 약 2.7m거리의 버디퍼트를 남겨두고 있어 단독선두가 될수도 있는 상황이다.
15번홀까지 마친 폴 맥긴리(아일랜드)는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우즈,페리에게 1타 뒤진 단독 3위다.
세계랭킹과 투어 상금랭킹 모두 2위를 달리고 있는 싱은 15번홀까지 2타를 잃은 끝에 중간합계 1언더파의 공동 13위로 내려앉았다.
우즈와의 타수차는 6타다.
미켈슨은 5오버파 75타로 3라운드를 마친 끝에 합계 6오버파 216타를 기록했다.
공동 43위로 우승 경쟁은 힘들 듯하다.
최경주(35·나이키골프)도 이날 이번 대회 들어 첫 언더파를 쳤지만 합계 6오버파 216타(71·76·69)로 미켈슨과 같은 43위에 머물렀다.
이날 폭우로 20명의 선수가 3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