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생들 사이에 자동차를 새로운 액세서리로 생각하는 풍조가 생겨나 자동차 동아리 회원 수가 급증하는 등 때 아닌 승용차 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 대학생들은 적어도 지난 몇 년간 멋진 승용차보다 노트북 컴퓨터에 더 많은 애정을 보여왔지만 지금은 자동차를 다루는 TV나 영화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승용차를 학교에 끌고오려는 '복고풍'이 불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신호에서 소개했다. 여론조사 기구인 '해리스 360 서베이'에 따르면 미 대학생들이 지난해 구입한 자동차 수는 총 150만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150억달러(약 15조원)에 이른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