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차 하이브리드로 바뀐다"..야에가시 도요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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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도요타의 모든 차량은 하이브리드로 바뀔 것입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야에가시 다케히사 하이브리드카 개발 담당 이사는 지난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도요타는 현재 연료전지차와 바이오디젤차 등 모든 형태의 미래형 자동차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결국 도요타의 차량은 100% 하이브리드카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야에가시 이사는 지난 97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를 개발한 주역으로,지금도 하이브리드 기술 등과 연관된 엔진 컨트롤 시스템 분야를 책임지고 있다.
오기소 사장은 그를 "도요타 내 하이브리드 1인자"라고 소개했다.
야에가시 이사는 "환경 오염 및 고유가 문제가 심화될수록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점을 감안해 도요타는 2010년까지 하이브리드카를 연간 100만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기술의 제휴와 관련해서는 "환경 관련 기술은 가능한 한 개방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며 "현재 일본 닛산자동차와 미국 포드자동차,중국의 제일자동차 등과 제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에가시 이사는 프리우스의 실제 연비가 알려진 것보다 낮다는 지적에 대해 "주행 모드에 따라 연비 차이가 나는 데다 특히 히터를 트는 겨울에는 연비가 더욱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실측 결과 (같은 상황에서) 일반 휘발유차보다 2배 이상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