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석유파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의 양대 석유회사의 하나인 시노펙(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이 중국의 500대 기업 가운데 매출 1위에 올랐다.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가 지난 21일 발표한 중국의 500대기업 명단에 따르면 시노펙은 6천342억8천709만위안의 매출을 기록, 수위를 차지했으며, 국가전망(SGCC.國家電網)이 5천900억5천564만위안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CNPC(中國石油天然氣集團.5천712억5천749만위안)와 중국이동통신(1천982억9천300만위안), 중국공상은행(1천940억4천700만위안), 중국인수보험(1천801억9천793만위안), 중국전신(1천784억6천473만위안), 중국중화집단(1천686억8천707만위안), 상하이 바오강(1천617억5천652만위안), 건설은행(1천576억5천600만위안) 등이 10위권에 포진했다. 중국기업연합회는 올해의 경우 석유화학 분야의 기업이 선두권에 많이 포진했으며, 세계 500대기업과 달리 전력이나 철강 등 국가소유의 독점기업들이 많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국가전망이 1위였다. 또 500대 기업의 매출총액은 11조7천500억위안에 달해 중국 전체 GDP(국내총생산)의 86%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0.60% 늘어난 수준이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