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코드-바이오] 바이로메드 ‥ 세계 유전자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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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유전자 치료제 만든다.'
바이로메드(대표 김선영)가 세계 유전자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대형 제약사들도 하기 힘든 신약 임상시험을 한국 미국 중국 등에서 동시에 4종이나 추진한다.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으로는 이례적인 숫자다.
바이로메드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선영 교수가 첨단 유전자 치료 기술을 앞세워 지난 96년 창업한 벤처기업.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으로는 짧지 않은 10여년의 기간 동안 유전자 치료제 연구에 전념,심혈관 치료제를 비롯한 각종 제품을 개발했다.
바이로메드 제품 가운데 가장 앞서 상업화되고 있는 것은 허혈성 족부질환 치료제(VMDA3601).바이로메드는 유전자 치료제로는 국내 최초로 식약청의 승인을 받아 동아제약과 함께 이 제품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 임상 2상을 마치고 희귀 의약품으로 허가를 신청,2007년 시판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VMDA3601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세 번째 정도의 유전자 치료제가 된다.
바이로메드는 또 최근 미국의 대행업체인 젠티애(Gentiae)와 계약을 맺고 내년에 허혈성 심혈관질환 치료제(VM202)의 임상 시험에 나서기로 했다.
VM202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 부위에 혈관생성 유전자를 넣어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 주는 유전자 치료제다.
바이로메드는 전임상 시험 결과 VM202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미국에서 독자적으로 임상 시험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바이로메드는 아울러 유전병인 만성육아종 치료제(VM106)에 대한 임상 시험을 내년부터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실시한다.
임상을 진행하면서 대형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며 일본 영국 등에서의 임상 시험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재조합 단백질인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VM501)에 대해선 중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국내에서도 임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