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학원가니? 난 인터넷에서 쇼핑한다." 인터넷종합쇼핑몰에 교육서비스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학원들이 고객유인 효과가 큰 인터넷몰과 잇따라 제휴,사이버 강좌를 선보이고 있는 것.서적 비디오 등에 국한됐던 상품이 온라인 수강권으로 확대되고 타깃층도 초등학생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CJ몰(www.CJmall.com)은 최근 YBM시사닷컴,n파고다,종로학원 등 총 20여개 학원전문업체의 사이버 교육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교육 전문숍 'CJmall 에듀'를 오픈했다. 유아교육,초·중·고교생 강좌는 물론 외국어,공무원,공인중개사 강좌 등 성인 교육상품까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자격증과 같은 이색 교육상품도 취급,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인터넷쇼핑몰의 교육상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액의 2~3%를 적립해주고 카드결제시 3~6개월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CJ몰은 'CJmall 에듀' 오픈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상품별로 5~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GS이숍(www.gseshop.co.kr)은 이에 앞서 지난 5월 '온라인 교육몰'을 오픈했다. 현재 GS이숍에 입점해 있는 업체는 약 20개로 콘텐츠 수는 총 1000여개에 달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도 자체 교육몰을 신설,'민병철 어학원''다락원''파고다' 등 어학강좌와 직장인의 자기계발 욕구를 겨냥해 'BEKER 회계학원''랜드야(부동산)' 등 자격증 강좌를 판매하고 있다. CJ몰 관계자는 "사교육업체와 쇼핑몰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데다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이 반기고 있어 교육상품은 인터넷종합쇼핑몰의 최대 효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