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나상욱(22·엘로드)이 여덟 번째 대회 만에 상금을 획득,시즌 총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나상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로GC(파72)에서 끝난 미국 PGA투어 리노타호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9타(69·70·71·69)를 기록,공동 18위를 차지했다. 나상욱이 투어에서 상금을 받기는 지난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 이후 8개 대회 만이다. 나상욱은 그동안 7개 대회 연속 커트 탈락(또는 중도 포기)한 끝에 '소중한' 상금 3만9120달러를 받았다. 나상욱은 이로써 올 시즌 101만7517달러를 벌어들여 2년 연속 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나상욱은 현재 랭킹 50위다. 양용은(33·카스코)도 합계 4언더파 284타로 49위에 머물렀지만 미국 진출을 앞두고 소중한 경험을 했다.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는 합계 2오버파 290타로 69위에 그쳤다. 한편 투어 데뷔 2년째인 본 테일러(미국)는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