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는 대통령" 부시, 휴가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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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역대 미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많은 휴가를 즐긴 대통령에 올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부시 대통령이 재임 5년 중 지난 18일까지 총 336일을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서 보내 '제일 많이 노는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 확실하다고 22일 보도했다.
부시의 휴가일수가 많은 것은 재임 기간이 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평균적으로 연간 67일가량을 놀고 지낸 것으로 나타나 그는 '휴가를 가장 많이 가는 대통령'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직장에 입사한 지 5년된 미국인들의 연간 평균 유급 휴가일수는 13일로 선진국 중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FT는 전했다.
특히 1996년 미국인의 연간 근로시간은 1858시간으로 일본인(1821시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미국인보다 많이 일한 국민은 한국인(2400시간)뿐이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