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1068크기(가로 1.6mm×세로 0.8mm×두께 0.8mm)에 10마이크로패럿(㎌)의 축전용량을 갖춘 초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MLCC는 휴대폰 LCD 등 전자제품에 필요한 전류 흐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범용 제품으로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같은 크기의 MLCC 중 축전용량이 가장 크다.


삼성전기는 올해 초에는 1005크기의 2.2㎌급 제품과 2012크기의 47㎌급 제품을 개발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에 가로 0.6mm,세로 0.3mm 크기의 업계 최고 용량인 220나노패럿(㎋)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초소형·초고용량 MLCC 생산능력을 상반기 대비 15% 이상 늘릴 방침이다.


또 1005크기의 4.7㎌ MLCC와 1608크기의 22㎌ MLCC 등 세계에서 가장 작은 초고용량 MLCC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