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에 있는 삼지석재공업(대표 김병달)은 97년 이후 국내 석재 도급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대표적인 석재 전문 건설업체다. 이 회사는 1970년 설립 이후 주로 일본 석재회사인 구마도리다니 석재회사,하와이대학 동서문화센터,싱가포르 대리석공사 등 해외 석공사에 자재 납품 및 시공을 하다가 1982년 법인으로 전환한 뒤 국내 석공사에 전념해 왔다. 이 회사는 양질의 석재 생산과 우수한 시공력을 바탕으로 1986년 독립기념관 건립 공사를 비롯해 국립 중앙박물관과 헌법재판소,청와대 본관,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등 주요 관공서의 신축 석공사를 거의 도맡아 해왔다. 이 밖에도 인천국제공항 청사와 한국은행 본점,서울종합 민자역사,월드컵 상암경기장 등 국내 유명 건축물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국내 건설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2년 건설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대한전문건설협회로부터 우수 전문 건설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75년부터 하와이 일본 싱가포르 바레인 중국 등 해외에서 석재를 시공한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건설시장 개척을 위해 2000년 3월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싱가포르 현지법인은 싱가포르 지하철공사 및 건축물 공사를 수주해 1200만 싱가포르달러의 공사실적을 올렸으며 지난해 신규로 6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시공뿐만 아니라 뛰어난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석제품 수출에 나서 2001년에는 제38회 무역의날 100만불 수출탑을 받기도 했다. 김병달 대표는 "가격이 저렴한 저급의 중국산 석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품질로 승부한 결과 지금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회사에 수출할 정도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장인정신을 가지고 후손에게 유산으로 남길 수 있는 석재 건축물을 시공하기 위해 품질 향상과 연구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02)981-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