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李海瓚) 총리는 22일 "국정감사 자료를 국민에게도 적극적으로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해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곧 예정돼 있는데 각 의원에게 제출하는 자료가 사전에 치밀하게 점검되지 못한 상태에서 마치 정부가 숨기고 있던 자료를 공개하는 것처럼 오해가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창호(金蒼浩)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그는 "참여정부 출범이후 모든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한다는 원칙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정책형성 과정을 철저하게 공개하는 것과 함께 국정감사 정보의 공개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감의원들이 요구하는 자료는 정책정보 공유 차원에서 언론 등을 통해 국민에게 가감 없이 적극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고유가와 관련해 "유가 수준이 배럴당 65달러 안팎 수준에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각종 인센티브를 통해 석유소비를 효율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산업자원부에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