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지방 : 10월까지 3만3000가구 일반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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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3만3000여가구 일반분양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오는 10월까지 지방에서 총 3만7000여가구가 분양된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대략 3만3000여가구다.
현진은 충북 제천시 바이오밸리에서 전체 12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차분 377가구를 이달 말부터 분양한다.
26∼46평형으로 구성됐으며,모든 세대가 남향으로 배치된다.
제천IC와 38번국도를 통해 충주 청주 대전 원주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제천 바이오밸리는 지역 최초의 택지개발지구로,36만평 규모에 생명공학 의학 등 첨단업종이 들어서는 신흥 개발축이다.
우미건설은 다음달 전주시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내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우미 이노스빌(369가구)'을 내놓는다.
34평형 184가구,35평형 185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앞에 2만5000여평의 대규모 근린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서부신시가지는 전북도청 경찰청 체신청 등 주요 관공서가 이전하는 신흥 중심지다.
벽산건설은 같은 달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단지를 선보인다.
전체 2753가구의 대단지로 25~56평형으로 구성됐다.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대단지다.
인접한 운암 주공1단지도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신도시급' 단지가 형성될 전망이다.
호남고속도로 서광주IC까지 차로 5분 만에 닿을 수 있다.
북문로를 통해 광주 중심부와 바로 연결된다.
광주터미널도 6~7분 거리다.
쌍용건설은 경남 김해시 장유면에서 29~52평형 쌍용스윗닷홈 127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남해고속도로 장유IC까지 차로 5분거리여서 부산·창원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두산산업개발은 춘천시 동면에서 33~58평형 677가구를 9월에 내놓을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장학저수지가 위치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하남~춘천 자동차전용도로와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서울에서 40~50분대로 접근할 수 있다.
춘천산업단지와 하이테크벤처타운 및 한림정보대학도 가깝다.
대림산업은 충남 계룡시 두마면에서 918가구 규모의 '계룡 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32~49평형으로 구성됐다.
KT? 정차역인 두계역과 가깝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연기·공주로 이어지는 두마~반포 간 고속도로가 오는 2008년 개통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면에서 33~57평형 1875가구의 '배방자이'를 10월에 분양한다.
33평형이 전체 가구 중 절반을 차지해 실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전망이다.
국내 최대인 아산신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탕정첨단산업단지내 배후 주거지로 부각되고 있는 지역이다.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에서 차로 5분거리다.
내년 개통될 예정인 천안~온양온천역 수도권전철 연장선도 이용하기 쉽다.
◆입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지방 분양시장이 상대적으로 호조라고 해서 무턱대고 분양을 받아선 낭패를 볼 수 있다.
꼼꼼하게 사전에 점검해야 할 요소가 적지 않다.
투자가치까지 기대하는 청약희망자라면 입지를 가장 먼저 봐야 한다.
고급수요가 꾸준히 뒷받침될 수 있는 지역인지 먼저 따져야 한다는 얘기다.
이때 역세권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다.
다음으로 단지 규모가 최소 300가구 이상 되는지,중·고등학교 등 학군은 괜찮은지,주변 편의시설은 확보가 돼 있는지 등도 중요한 요소다.
특히 지방의 경우 그동안 공급과잉된 지역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신규 입주·분양물량이 예상되는 유입 가구보다 많다면 투자가치를 기대하기 어렵다.
박상언 유엔알 대표는 "수도권과 달리 지방 분양시장은 높은 청약률을 보이고 있지만 편의시설이나 공급과잉 여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