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건축에 비해 규제가 적은 데다 초기 자금부담도 덜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방안으로 강북권에 대한 재개발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고,서울시도 뉴타운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재개발 투자기상도는 밝은 편이다. 서울시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서울시의 재개발 대상지역은 총 299개 구역으로,이들 지역은 모두 오는 2012년까지 사업시행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 중 1000가구 이상의 주택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재개발 구역은 31곳이다. 아현뉴타운 중 가장 규모가 큰 아현3구역에는 약 5000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아현·한서·북서초등교,아현·한성중,한성고,중앙여고와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 등 주변에 학교가 많다. 10평 지분의 경우 현재 평당 1500만∼1700만원 선이다. 길음뉴타운에 속한 길음8구역은 지하철 4호선 길음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인 역세권이다. 지난 5월 구역지정이 완료됐다. 삼성물산에서 시공을 맡아 1600여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자립형 사립고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10평 기준 매입가는 평당 1500만∼1600만원이다. 옥수13구역은 산과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20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3호선 금호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10평 정도의 시세가 평당 1500만∼1600만원이다. 한남1구역은 한강조망권이 강점으로 꼽힌다. 1호선 한남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한남대교 강변북로와 인접해 있다. 10평 기준이 평당 2200만∼2500만원 선이다. 흑석6구역은 동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구역지정을 앞두고 있다. 7호선 상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노량진수산시장,뉴코아백화점,중앙대 메디컬센터와 은로초,중대부속초·중교,중앙대,숭실대 등이 인접해있다. 10평 기준으로 평당 2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