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PDP TV가 대형 TV 시장의 전면에 떠오르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PDP TV 점유율이 프로젝션 TV를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PDP TV가 사상 처음으로 프로젝션 TV를 제치고 디지털 TV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섰습니다. (CG)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세계 PDP TV 출하량은 113만대로 1년 전과 비교할 때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24%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기존 대형 TV 시장의 선두주자였던 프로젝션 TV는 출하량이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프로젝션 TV는 2분기 출하량이 1년전 같은기간에 비해 17%, 지난 1분기보다는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점유율 면에서도 전세가 역전됐습니다. (CG) PDP TV의 점유율은 2.9%로 지난 1분기보다 0.9%포인트 상승했지만 프로젝션 TV는 지난 1분기보다도 오히려 낮아진 2.5%를 기록하면서 PDP가 프로젝션 TV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랜드별로는 2분기 출하량이 90%나 늘어난 일본 마쓰시타의 파나소닉이 시장 점유율 27%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투어 기술 개발 및 생산확대에 나섰고 무엇보다 시장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던 PDP TV 가격이 1년새 40% 가까이 낮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점차 PDP TV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LG전자 관계자) "PDP TV가 선명한 화질 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시장 주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형TV 시장에서 PDP TV의 점유율이 오는 2008년에는 5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CD TV 진영의 반격도 가열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