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주상복합 : 고급 주상복합 '나홀로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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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 용산 파크타워나 여의도 자이에서부터 최근의 목동 트라팰리스까지 고급 주상복합들의 분양이 잇따라 대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기는 서울 도심권의 택지가 동나고 재건축 규제 강화가 지속되면서 도심주택 공급이 급격히 감소되고 있는 데 기인한다.
여기에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 등의 여파로 대형평형의 주상복합 선호추세가 확연해지고 있는 것도 한몫 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상복합은 분양가가 일반 아파트보다 비싼 데다 상업지역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좋지 않을 수 있다"며 "청약 전에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서울을 포함한 전국 7개 단지에서 2000여가구의 주상복합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지역 고급 주상복합 잇단 분양
내달 실시되는 서울 8차 동시분양에서는 주상복합 3개 단지가 선보인다.
송파구에서 두 곳,마포구 공덕동에서 한 곳 등 강남·북의 핵심지역에서 분양이 이뤄진다.
포스코건설이 송파구 신천동에서 선보이는 '더샵 스타파크'는 213가구 규모다.
50~100평형까지 대형평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다.
지하 4층,지상 14~39층 3개동으로 건립된다.
지하철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 인근에 들어선다.
극동건설은 송파구 가락동에 72가구 규모의 '극동 스타클래스'를 내놓는다.
33,46,47평형으로 구성됐다.
올림픽공원과 오금공원을 조망할 수 있고 분당선 오금역과도 가깝다.
롯데건설은 강북권에서 주상복합 타운으로 부상 중인 마포구 공덕동에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를 선보인다.
아파트 114가구(77~100평형)와 오피스텔 117실(65~103평형)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과 지하로 곧바로 연결된다.
◆지방 주상복합도 관심
지방에서도 틈새시장을 노린 주상복합이 잇따라 선보인다.
내달에는 대구 대전 평택 등지에서 4개 단지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구에서는 영조주택이 달서구 본동·본리동에서 '영조 아름다운나날'을 분양한다.
아파트 483가구와 오피스텔 90실로 구성된다.
대전에서는 성원건설이 유성구 봉명동에서 '성원상떼빌' 218가구를 공급한다.
33~75평형으로 구성되고 대전 서남부 신도시권이며 유성IC와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인근이다.
전북 전주에서도 제일건설이 송천동에서 52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북대가 도보로 20분 거리다.
평택에서는 롯데기공이 평택동에 '롯데인벤스가' 396가구 분양에 나선다.
평택역 인근으로 30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