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지방 : 재개발투자 체크포인트‥조합원수보다 건립가구수 많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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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재개발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우선 대단지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래야 편의시설이나 교육시설 교통여건 등이 제대로 갖춰질 수 있어서다.
특히 대단지 재개발구역은 향후 환금성이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다.
또 대단지이면서 인근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이 좋다.
교통이나 각종 편의시설 없이 재개발 후 아파트만 들어선 곳은 주거환경 수준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재개발투자는 대표적인 고위험·고수익 상품인 만큼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수다.
투자 전 입지여건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조합원 수가 예상 건립가구수보다 많은지 살펴봐야 한다.
'지분 쪼개기'로 조합원이 예상 건립가구수보다 많은 곳은 향후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또 안정적인 투자를 하려면 조합설립인가는 물론 사업승인까지 받은 곳이 좋다.
재개발은 사업추진 기간이 오래 걸리는 탓에 사업초기 단계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사업승인이 끝나면 사업 초기보다 부담금이 많아지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이 밖에 조합원간 내분은 없는지,청산될 지분은 아닌지,투자금액이 너무 장기로 묶이는 것은 아닌지,추가부담금을 포함한 투자금액이 주변 시세보다 높지는 않은지 등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재개발은 리스크가 큰 부동산 상품인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과다한 평형을 받을 수 있다는 식의 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