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비즈 플러스'는 은행권의 기업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평가된다. 비즈플러스는 웹을 통해 은행 서버에 접속하는 기존 인터넷 서비스 방식과는 달리 고객이 직접 PC에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은행이 별도로 제공하는 전용서버에 접속하도록 해 속도와 보안성을 배가했다. 신한은행은 덕분에 기업고객에게 웹방식과 클라이언트·서버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최초의 은행으로 기록됐고 '전자금융 서비스를 통한 고객가치 극대화'라는 목표에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빠르고 안전한 서비스'는 비즈플러스만의 자랑이다. 바탕화면에 설치된 프로그램 아이콘을 한 번 클릭해 바로 인터넷뱅킹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최신 기술을 적용해 기존 인터넷뱅킹보다 빠르게 거래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기업 인터넷뱅킹에 장애가 생길 경우 비즈플러스를 백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안전성도 높였다. 사용자 중심의 다채로운 기능도 비즈플러스의 장점으로 꼽힌다. 비즈플러스의 인기 있는 주요 서비스로는 원클릭 CMS(종합기업자금관리서비스),고객지원 특화서비스,서비스 지원시스템 등이 있다. 원클릭 CMS는 기업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각종 거래조회 및 대량이체,공과금 납부 등 일반 거래업무와 수입 수출 등의 외환업무로 구성돼 있어 일반적인 기업자금관리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고객지원 특화서비스에는 맞춤메뉴 메모기능 연습모드 등의 고객지원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승인 서비스,기업서식관리 서비스 등도 갖췄다. 서비스 지원시스템은 △실제 사용자 PC와 같은 환경에서 서비스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공간 및 장소에 국한 없이 온라인상에서 고객의 PC를 제어해 애프터서비스나 문의사항에 대한 해결을 보다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격지원 시스템 △일부 서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정상 서버로 서비스를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재해복구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기업 고객은 누구나 신한은행 홈페이지에서 이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으며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기업 인터넷뱅킹에 가입 후 사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기업고객의 중심에서 설계된 데다 원 클릭 접속,연습모드,자동 업데이트 등의 기능이 탑재돼 인터넷이 서툰 사용고객들도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