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의 '베스트이지 큐웨이'는 지난 2000년 첫선을 보인 이후 최근까지 모두 7차례의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그만큼 많은 진화를 했고,효율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베스트이지 큐웨이'는 '쉽고 빠른 거래'를 목표로 구성됐다. 일반투자자는 물론 전문 트레이더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프로그램 제작에 반영했다. 우선 고객층의 입맛에 맞게 서비스를 다양하게 갖췄다. 직장인에게 필요한 기능만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포센터',통합화면에서 편리하게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이지 트레이딩',여러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자동적으로 투자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는 'RSS(Rich Site Summary)'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최신 모델인 '베스트이지 큐웨이 5.0버전'은 '고객맞춤형 자동주문 시스템(Trading Manager)'을 비롯 다양한 시장지표를 활용해 투자자의 성향에 맞는 종목을 검색하고 특정 조건에 따라 매매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시스템 트레이딩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안시스템을 탄탄하게 갖춘 것도 대우증권의 자랑이다. 1999년에는 증권사 최초로 온라인 고객을 위한 콜센터를 열었고 2001년에는 업계 최초로 종합 관제실 개념의 '종합 상황실'을 설치했다. 이어 2002년에는 지진 화재 홍수 등 재난 등에 대비한 DR(Disaster Recovery)센터 구축까지 마쳤다. 대우증권의 온라인거래 노하우는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중국 증권감독위원회 직원들을 대상으로 HTS 세미나를 열었고 베이징 국제전자상거래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맡았다. 2001년에는 중국의 대표적인 금융기관 SI(시스템통합) 업체인 '싱리'와 중국내 HTS 개발 및 판매를 위한 MOU를 맺었다. 이어 2002년에는 일본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를 대상으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같은 해에는 중국 국태군안증권과 온라인 증권거래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맡았다. 최근에는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종합 대출서비스 '베스트이지 론'을 개발해 주식담보대출,공모주 청약 대출,매입자금대출,매도자금 대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한국증권업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이지 리볼빙 어카운트'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 과정에서 사용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받아들여 쓰기 편하도록 만든 것이 '베스트이지 큐웨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