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타앤스탁시간입니다. 오늘은 어제 대규모 공급계약을 발표한 VK에 대해서 한익재 기자와 얘기나눠보겠습니다. VK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네요? (기자) VK의 해외진출은 이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보다폰과의 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VK는 이른바 '보다글로벌' 클럽 가입을 회사 사활을 걸고 추진중입니다. 보다 글로벌에 가입하게되면 매출을 단숨에 4-5배정도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보다 글로벌 클럽 멤버들은 모두 삼성, 모토롤라, 노키아등 글로벌 대기업들입니다. (앵커) 보다 글로벌이라는제도는 어떤 제도입니까? (기자) 보다 글로벌 클럽은 삼성,노키아, 모토로라등 검증된 업체의 휴대폰을 보다 글로벌을 통해 1억62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세계 최대의 이동전화회사인 보다폰의 22개국 네트워크 전체에 휴대폰을 한꺼번에 공급할 수 있게해 품질인증이나 시장반응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제도입니다. 예를들어 지금까지 VK는 보다 UK, 보다 아일랜드등 보다폰 각국의 지사와 제각기 휴대폰 공급협상을 벌여왔으나 보다글로벌 클럽에 가입하게되면 보다글로벌하고만 공급계약을 체결하면 전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아무업체나 보다 글로벌 클럽에 가입하게되는 것은 아닐텐데, 지금 보다글로벌 클럽 가입 상황은 어느단계까지 진행된 상황입니까? (기자) 일반적으로 보다폰 글로벌 이동전화 네트워크의 본사격인 보다글로벌로부터 보다 글로벌 클럽으로 인정받으려면 전세계 보다폰 지사 22개국중에서 일반적으로 3개국 정도에 진입해야 합니다. 보다폰 지사 3개국에서 품질을 인정받야만 보다폰 글로벌 제품라인업에 진입하는걸 검토한다는 것입니다.이것은 규약이 아닌 일반적인 보다폰의 관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이케이는 현재 보다 UK, 보다 독일, 보다 아일랜드에 진입했기 때문에 보다폰 글로벌 진입자격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아일랜드는 다음달부터 휴대폰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보다 독일의 경우 현재 시제품이 공급된 상황입니다. VK는 현재 보다 독일과 보다 UK를 중심으로 보다글로벌 진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언제 쯤 보다 글로벌 진입 여부가 결론이 나옵니까? 그리고 보다 글로벌 진입 효과는 어떻게 기대됩니까? (기자) VK는 내년초면 보다글로벌 진입 여부가 결론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다 글로벌에 가입하게되면 보다폰 네트워크에 공급하는 휴대폰 매출이 5배가까이 증가하게되는 것은 물론 각 지사마다 별도의 인증을 받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져 비용이 크게 절감됩니다. 또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이미지가 크게 높아져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시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미지 상승효과는 그대로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앵커) VK는 보다글로벌 진입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VK는 일단 보다폰 글로벌 네트워크중 핵심인 영국에서 품질 안정화에 성공하였고 VK530모델이 영국 주간판매량 판매량 1,2위를 동시에 석권했던 기록이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만약 VK가 보다 글로벌 클럽에 진입한다면 중견기업으로는 처음이라는게 VK의 설명입니다. (앵커) 중국시장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의 중견 업체들이 잇따라 부도가 나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VK는 어떻습니까? (기자) 최근 중국 현지업체와 우리나라 휴대폰 업체들이 어려움에 빠지면서 중국의 중저가폰 시장에서 공백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VK는 다시없는 절호의 기회로 인식하고 중국시장 개척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테스크포스팀(TFT)을 중국 현지에서 발족한것은 이때문입니다. (앵커) VK가 오늘부터 유상증자 청약일이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기자) 일단 유상증자 기준가격이 850원으로 워낙 낮아 바로 50%에 가까운 이익이 나는 상황이라 청약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VK는 만에하나 발생할 수 있는 실권주에 대해서 VK내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권주가 몇%가 나오든 내부 직원들이 다 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윤정기자 y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