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카드사 점유율 약진 ‥ 현대·롯데·신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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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와 삼성카드 등 전업계 선발 신용카드사들이 부실 청산으로 주춤한 사이 롯데,현대,신한 등 후발 전업계 카드사들이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중 비씨카드 회원 11개 은행과 6개 전업계 카드사의 신용판매액(소비자들이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90조554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카드의 올 상반기 신용판매 시장점유율은 9.7%로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증가했다.
현대카드의 상반기 신용판매액은 총 8조75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6조800억원보다 43.9% 늘어났다.
롯데카드의 신용판매액은 지난해 상반기 3조1400억원에서 올 상반기 4조3700억원으로 늘어나 시장점유율도 4.0%에서 4.8%로 높아졌다.
이 밖에 신한카드의 신용판매액은 작년 상반기 2조8088억원에서 3조6381억원으로 증가해 점유율이 3.6%에서 4.0%로 상승했다.
반면 11개 회원 은행을 보유한 비씨카드는 시장점유율이 32.7%에서 30.2%로,삼성카드는 14.9%에서 14.4%로,LG카드는 15.2%에서 14.9%로 각각 떨어졌다.
한편 비씨카드 회원사와 전업계를 포함한 신용카드 업계의 상반기 신용판매액은 작년 같은 기간의 78조1610억원보다 15.9% 늘어났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